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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요즘 동굴에서 흉가에서 바쁜 ‘처녀귀신’
손민호 기자 납량 특집의 계절이다. 늦은 밤 TV를 켜면 채널마다 귀신이 째려보고 좀비가 어슬렁댄다. 피가 튀고 사지가 절단되는 장면을 보다 보면 목덜미가 서늘해진다. 더위를 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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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서울 도심 0.1%를 위한 리조트
서울 남산 기슭의 타워호텔.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산의 랜드마크다. 1970~80년대 수영장으로 유명했고, 한때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, 선수촌에서 먹고 자는 다른 종목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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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테마파크에 숨은 행복
손민호 기자 태초에 동물원이 있었다. 야생동물 몇 마리 가둬놓은 그곳에 구경꾼이 몰려들었다. 북극에서나 볼 수 있다는 흰곰이 헤엄치고 아프리카 대평원을 내달려야 할 사자가 긴 하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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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‘소나기마을’의 즐거운 상상력
손민호 기자동네 주민자치센터(옛말로 동사무소)에 가면 ‘견본’이란 게 있다. 호적등본 따위를 신청할 때 틀리지 말고 빈칸을 채우라고 미리 만들어 놓은 예시품이다. 그 견본 성명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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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외국인 2만 명이 662억원 쓰고 간 이 행사
손민호 기자지난 주말, 그러니까 19~21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행사 하나가 열렸다. 허벌라이프(Herbalife)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·태평양 지역 총회였다. 일개 기업의 지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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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2억5000만원짜리 여행 패키지
손민호 기자어느 날 문득 우리네 일상에 우주가 들어왔다. 지난해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더니, 요즘엔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를 한 달여 앞두고 우주 타령으로 허구한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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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놀라워라, 특급호텔 패키지
손민호 기자레저업계에서 패키지(Package)는 원래 여행사 상품이었다. 항공권부터 숙박·식사·가이드까지 모두 포함한 단체관광을 업계에선 패키지라 불렀다. 그러나 요즘엔 꼭 그렇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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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지친 이여, 제주 두모악으로 가라
손민호 기자가슴속에 묻어 둔 여행지가 있다. 하루가 부대끼고 일상이 버거우면 문득 가고 싶은 곳이 있다. 거기에 가면 지친 어깨 펼 힘을 얻고 구부린 무릎 일으킬 기운을 얻을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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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롯데월드에서 피천득을 보다
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뜻밖의 장면과 마주칠 때가 있다. 너무 반갑고 의외여서 더 소중하고 각별한 만남일 때가 있다. 롯데월드에서 만난 금아(琴兒) 피천득(1910~200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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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낸시 랭을 위한 변명
손민호 기자.산 위에선 누구나 스스럼이 없어진다. 산에선 생면부지 사이에도 반가이 인사를 나눈다. 길을 물으면 친절히 가르쳐 주고, 물 한 모금을 청하면 기꺼이 물통을 꺼내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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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캐리비안 베이 ‘물’ 좋은 달 바뀌나
워터파크 ‘캐리비안 베이’가 1일 야외 시설을 전격 개장했다. 이게 뭐 그리 대단한 소식이냐 하겠지만 레저업계에서 보면 그리 가볍게 보고 넘길 일은 아니다. 캐리비안 베이가 국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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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소싸움은 붙이고 왜 닭싸움은 말릴까
오늘(30일) 경남 진주에서 전국 민속 소싸움 대회가 열린다. 진주 소싸움 대회는 역사나 규모 모두 국내 최강을 자랑한다. 올해로 116번째다. 19세기 말 일정한 규칙을 갖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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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차와 곡차 ‘차곡차곡’ 마시는 노스님
20일이 곡우(穀雨)였다. 곡식에 비가 내린다는 뜻으로 농경국가의 생활력인 24절기의 하나다. 우리나라가 더 이상 농경국가가 아닌 까닭에 24절기 대부분이 무심코 지나가지만 곡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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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63빌딩 계단 오르는 사람들
서울 한화63시티, 그러니까 여의도 63빌딩에서 19일 흥미로운 행사가 열린다. 이름하여 계단 오르기 대회. 1층 로비에서 출발해 60층 전망대까지 모두 계단 1251개를 오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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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1년 딱 하루, 꽃눈 내리는 19번 국도
이맘때면 눈앞에 아른거리는 길이 있다. 섬진강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19번 국도. 지금 이 길은 벚꽃으로 요란하다. 아니, 심란하다. 당신이 어느 봄밤, 그러니까 봄바람이 심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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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노란 동백꽃 보셨나요
봄은 여행기자에게 성수기다. 시차를 두고 피어오르는 봄꽃을 따라다니느라 여행기자의 봄은 늘 바쁘다. 올봄엔 의외의 수확이 있었다. 뜻밖의 장소에서 동백나무 군락지를 만났다. 전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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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‘꽃남’ 촬영지 ‘1박2일’ 촬영지
‘꽃보다 남자’와 ‘1박2일’. 이 두 개가 요즘 관심을 두는 TV 프로그램이다. 열렬 시청자란 뜻이 아니다. 레저 기자로서 내용보다는 촬영된 장소를 주목한다는 얘기다. 이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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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자이로 드롭
롯데월드에 가면 자이로 드롭(Gyro Drop)이란 놀이기구가 있습니다. 40대 이상에겐 낯선 이름일지 모르겠지만 30대 이하에겐 진즉에 명소가 된 곳입니다. 한때 대학생 사이에